울릉도에 도착해서 알았지 뭡니까?
블로그를 연신 찾아보고 가봐야 하는 곳을 찾아다녀봐야 손가락만 아프다는 사실을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방문자님도 이 글만 보고 이제 울릉도 여행 준비는 마치세요. ㅋㅋㅋ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울릉도의 여행 정보 센터입니다.
그 이름하여 울라웰콤하우스
왜 이곳 하나만 알면 된다고 했냐 하면요~
일단 여름의 뜨거운 날씨에 시원한 대피소가 되어 줍니다.
창밖으로 맑은 날씨가 보이시죠?
저 날씨에 밖에 서 있으면 땀이 폭포처럼 떨어집니다.
그래서 쉴 겸해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의자도 잘 마련되어 있거든요.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걸 뺴 먹을 뻔했습니다.
사실 아주 중요한 정보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울라웰콤하우스 문을 열고 들어가서 반층 위로 올라가면 오른쪽에 울릉도의 다양한 관광 정보가 있습니다.
종이 카드로 된 정보 카드는 손바닥에 들어오는 정도에 사이즈로 만들어졌는데,
울릉도의 다녀 볼만한 장소, 먹을 만한 음식점, 해 볼만한 레포츠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우리도 둘째 날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는데, 진작에 이곳에 방문했다면 해안도로를 다니는 동안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지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이곳에서 가 볼 만한 곳이 소개되어 있는 카드를 몇 장 뽑아 들었습니다.
물론 음식점을 그거보다 더 많이 뽑았고요.
여길 소개해주시는 직원분들이 여러 장 가져가도 된다며 권장했습니다.
그리고 2층으로 반 계단을 더 올라가게 되면 영상관이 있는데. 영상을 상시로 틀어주는 것 같았어요.
의자에 앉아한 영상을 다 보고 다음 영상을 보고 있는데, 친구들이 올라와서 울라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세 번째로 이곳에서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우리는 맥주를 샀는데, 이곳에서 나오는 해양 심층수를 사용하여 만든 맥주였습니다.
당연히 청소년들에게는 판매가 금지입니다.
그리고 엿을 팔고 있었는데, 다른 작은 소매점에서 사는 것보다 500원 정도 비싸다고 봤는데, 다른 종류의 재품이라서 그만한 가격에 팔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이 날 독도를 입도할 예정이라서 두꺼운 독도 셔츠를 사러 들어왔는데, 운이 좋게 룰렛을 돌리는 행사에 저희도 참여하게 되었어요.
영상을 보셨나요?
우리 친구 중에 금손을 가진 친구가 있었는데, 룰렛을 돌려서 나온 게 무려!! 타르트!!
이곳에서 가장 비싼 거였죠. 그래서 싱글벙글했지만 그 나머지 친구들은 모두 울라 팬시에 걸려 울라 헤나 스티커를 받았다는 슬픈 소식...
독도를 다녀온 후 멀리의 기운이 가시지 않은 채로 우리는 다시 불을 피웠습니다.
고기에 맥주를 마셔 보려고요.
호박 애일은 호박향이 나는 애일의 상큼한 맛이 있었어요. 진하진 않았지만 상큼한 기운은 맥주를 삼킬 때까지 남아서 아주 좋았습니다.
새깜스타우트는 말 그대로 스타우스입니다. 흑맥주의 쌉싸름하고 맥주의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맛이지만 생각보다 연했습니다. 까맣게 오징어 먹물 같은 흑맥주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흑맥은 아니었지만 친구들 중에 둘은 이 맥주를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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